강보혜 보은한약국 원장,"저 부터 믿을 수 있는 한약사가 되면 차차 긍정적인 인식이 형성 될 것 이라 확신"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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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보혜 보은한약국 원장,"저 부터 믿을 수 있는 한약사가 되면 차차 긍정적인 인식이 형성 될 것 이라 확신"
기사입력 2019-06-12 10:00   최종편집 창원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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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東醫寶鑑)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다. 서기 1613년 음력 11월 (광해군 5년)에 왕명으로 내의원(內醫院)에서 처음 발행된 명의(名醫)허준이 편찬한 서적으로 광대한 임상 경험의 총서로 빛나는 우리나라 한방 문화재다.이 서적은 4세기 동안에 걸쳐 한방의 원전으로 보급 되어왔다. 하지만 지금의 현대 의학이 들어서면서 한약이 외면 받고 있지만 의학 선진국에서는 한방과 한약에 대해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입증되면서 새로운 의술 장래성 있는 의술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이에 본 지는“창간19주년 기획특집 명의(名醫)에게 건강을 듣는다”를 통해 온 국민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게재하기로 결정했다.새로운 한약을 개발하는 도전과 열정으로 가득한 강보혜 보은한약국 원장을 그 첫번째 주인공을 만나보게 됐다.강 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저 부터 믿을 수 있는 한약사가 되면 차차 긍정적인 인식이 형성 될 것 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하면서"한방적인 도움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치료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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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보혜 보은한약국 원장     ©times창원편집국

 

한의사와 한약사는 어떻게 다른가?

 

▶한약사는 의사/약사의 의약분업처럼 한약을 한의사/한약사로 분업하기 위해 만들어진 직업군으로, 한약에 대한 전문가입니다. 한의사처럼 진단을 통한 침 치료 등을 하지는 않지만, 한약의 유통부터 조제까지 전문적으로 업무를 맡는 자입니다. 약사법에 따라 면허를 발급받아야 하며, 아직까지 숫자가 2천여 명 밖에 되지 않아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한약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취급하기 위해 계속해서 배출되고 있으니 차근차근 알려지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지만, 매 번 드는 생각은 아직 ‘한약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아쉽긴 합니다만, 저부터 믿을 수 있는 한약사가 되면 차차 긍정적인 인식이 형성 될 것 이라 확신합니다.

 

중국산 약재 유통이 심각하다. 한약 유통은 어떠하며 안전한가?

 

▶많은 분들이 불안해하는 부분입니다. 먼저, 한약사의 한약국 내의 한약은 믿을 수 있고 안전합니다. 한약국에서는 식품이 아닌 의약규격품으로서의 한약만을 취급하도록 되어있기에, 불안해하시는 중금속, 이물질, 가품 등의 걱정으로부터 안전합니다. 제약회사에서 검사를 필하고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제품이고, 수시로 검사하여 문제가 발견될 경우 회수, 폐기하는 등 조치를 취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고 안전합니다. 다만, 중국산약재의 경우 중국산이라고 불신하는 것 보다, ‘제대로 된 기원의 약을 사용하고 있는가’를 따지는 게 더 중요합니다. 국산 한약이 정품이라면 국산제품을 사용하고, 중국, 일본, 베트남에서 자생하는 한약이 정품이라면 그 나라의 제품을 쓰는 것이 맞는 것이지요. 한약에 대한 전문가인 한약사를 믿고 맡겨주시면 효과를 통하여 ‘제대로 된 약을 사용하고 있구나’ 라는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한약과 양약을 비교한다면 어느쪽이 안전한가?

 

▶ 약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둘 다 위험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양약은 얼마만큼의 농도를 어느 정도로 유지하고 며칠간 먹을 때 까지 안전한가? 를 오랜 기간의 연구를 통해 안전성을 찾았고, 반면 한약은 오랜 기간 실제로 많은 임상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했습니다. 또, 양약은 아직도 옛날에 출시된 약들의 새로운 효과 혹은 새로운 부작용이 발견되고 있고, 한약은 현대의학적 연구를 통해 그동안 부족했던 과학적 안정성을 계속해서 확립하고 있는 중입니다.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한약과 양약, 둘 다 믿을 수 있는 진단과 투약을 통해 오남용을 않고 적절한 방법으로 복용할 경우, 둘 다 안전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한약을 전공한 계기가 있는가? 

 

▶ 부모님의 직업을 따라가게 되는 자식들이 알게 모르게 참 많습니다. 제가 태어나기 전, 저의 외할아버지께서 고성에서 한약을 통해 많은 분들을 도우셨습니다. 이후 저희 부모님도 같은 직업으로 아직 현업에 종사하고 계시는데, 사실 한약국 이전 서울에서 부부가 각각 약국을 경영했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한약을 두고 왜 약국을 하는지 하시며 좋아하시지 않으셨는데, 지금은 모두 정리하고 한약국을 부부가 같이 운영하니 더 좋아하십니다. 어쩌면 조금은 운명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서울서 약국을 운영했다면 현재 마산지역 경기(매출)는 어떠한가? 

 

▶ 사실 서울에서 운영한 약국과는 한약국이 성격이 조금 다른관계로 쉽지 않은 질문이네요. 업종의 형태뿐 아니라, 인구수도 다르고 시기도 다르기에 일대일 대응은 어렵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참 힘든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전반적 소비형태의 변화로 명품매장이나 온라인 매장등 기존에 잘 없거나 알려지지 않았던 곳들의 두드러진 성장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시기와 맞물린것도 크다고 보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일을 하고 소비를 하는 청장년층이 마산지역에 많이 줄어든것도 마산의 경기에 큰 악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 부부한약사 뿐 아니라 아기까지 마산에 있으니 앞으로 마산의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우리 한 가족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약사로 자신있는 분야가 있는가? 있다면 소개를 부탁한다. 

 

▶ ‘보은한약국’에서 자신있는 분야는 크게 세 분야가 있습니다. 한방다이어트, 여성질환, 통풍입니다. 저의 경우는 여성질환과 통풍에 자신이 있는데, 여성질환은 월경통, 생리불순, 난임, 불임, 갱년기, 하혈, 빈혈 등 여성들이 불편해하고 주로 가지는 질환에 대한 대응입니다. 위에 열거한 부분은 현대의학보다 한의학이 더 잘 도울 수 있는 분야이기에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또한 통풍의 경우도, 너무 고통이 심하고 불편하지만 현대의학에서 해줄 수 있는 부분이 한계가 있는데, 한방적인 도움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치료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향후 목표와 도전이 있다면 무엇인가? 

 

▶그동안 여러 군데서 일하고, 개업도 하고, 여러 도시를 옮겨 다니며 살았는데, 이제는 마산에서 오랫동안 있을 겁니다. ‘보은한약국’이라는 말을 창원시민이 들었을 때 ‘아! 거기~’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신뢰받고 실력 있는 한약사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지식이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강의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다른 준비하는 것들도 있지만, 차근차근 앞으로 긴 시간동안 잘 준비해서 조금씩 직접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떻게 한약에 대해 홍보할 것이며 고객과의 소통은 어떠한가?

 

▶사실 홍보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마음으로는 조금씩, 열심히, 꾸준히 제 진심과 실력을 보여드리면 되지 않나 생각하지만 많은 분들이 알아주실 때 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홍보에 치중하기보다 내면을 중시하며 더 많은 책을 읽고, 저를 찾아오시는 분들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작지만 보은한약국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직 컨텐츠도 적고 부족하지만, 찾아오시고 문의주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열심히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부가 운영하면서 좋은점과 나쁜점이 있다면?

 

▶보통 부부가 같이 일하면 많이들 가정불화가 생긴다고 말씀하시는데, 개인적으로는 장점만 있는 것 같습니다. 늘 친구처럼 편하게 싸우지 않고 지내기에 같이 있는게 늘 즐겁고 같이 장단이 잘 맞아 일을 진행하는 것도 편리합니다. 어쩌면 와이프가 보살이라 많이 참아주는 것 같기는 한데.. 저의 경우는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직업특성상, 처방에 대한 논의와, 공부를 같이 해갈 수 있기에 ‘고인물’ 이 되지 않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계속 발전할 수 있으니 정말 좋지요. 굳이 단점을 꼽으라면 하루 일과를 같이 보고 이야기하니, 저녁에 서로 다른 주제의 이야깃거리가 없다는 것 정도겠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라고 강요받은 것이 아닙니다. 절대로.

 

보은한약국을 소개한다면? 그리고 창원시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안녕하세요, 보은한약국의 한약사 강보혜입니다.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보은한약국은 부부한약사가 운영하는 한약국으로, 2대, 3대째의 부부한약사가 늘 같이 한약규격품 사용 및 한약조제지침을 준수하며 방문하시는 분들의 건강에 한약을 통해 도움을 드리는 곳입니다. 약국 몇 년 간의 시간에도 작던 아이들이 어느덧 훌쩍 자라 있는 걸 봤습니다. 이 곳 보은한약국은 앞으로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제분들이 성장한 후에도 오랫동안 이 자리를 지키고 있겠습니다.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같이 행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같이 뵙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지금까지 강보혜 원장과 함께 했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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