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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4년 전 새누리당 공천학살가 반복되는 이유?
기사입력 2020-03-01 00:14   최종편집 창원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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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의 단수공천 결과가 다시 새누리당 당시 공천학살과 비슷한 유형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공천에서 배제된 현역 의원들과 중진의원들 그리고 예비후보자들이 대거 무소속 출마를 예고해 4.15 공천여부에 따라 제1정당이 여당이 될지 야당이 될지 안개정국을 맞이하게 됐다.부산ㆍ경남(PK) 지역 공천 결과가 지난달 27일 부터 공개되는 가운데 통합당의 중진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공천결과가 주목되고 있다.미래를위한전진4.0 출신으로 통합당에 합류한 이언주 의원의 경우 부산 지역에서 잡음이 터져나오고 있음에도 공천에 청신호가 켜졌다. 통합당의 공천이 혼선을 빚는 가운데 비례당인 미래한국당도 이날 공관위 구성을 완료하고 비례대표 공천에 나섰다.이날 공교롭게도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진보와 보수 성향 정당을 막론하고 어려울 때면 곧잘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그런 그가 이번 4·15 총선을 앞두고도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를까. 선거대책위원회 꾸리기에 나선 미래통합당이 황교안 대표와 함께 맡는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김 전 대표를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김 전 대표는 27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아직 황 대표로부터 아무 연락은 없었다. 연락이 오면 만나볼 생각이다”며 “만나고 나서 고민을 하든 판단하든 할 것이다”고 말했다.통합당 한 관계자는 “황 대표가 직접 접촉할 계획이다”며 “김 전 대표가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당내에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전 대표 외에 유승민 통합당 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중도·보수 통합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는 유 의원이 함께 선대위원장을 맡았을 때 얻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서다. 유 의원 측은 “황 대표가 유 의원의 ‘회동 제안’에도 묵묵부답을 했기 때문에 함께 선대위를 꾸려가는 모습을 보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결국 지난 20대 새누리당 국회의원후보 공천학살이 재현됐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이에 본지는 4.15총선 미래통합당 공천에 대해 분석해 봤다.-편집자 주-

 

본 지는 지난 2016년 3월 18일 "새누리당 공천학살 '괴문서'vs창원오찬 '진박' 모두 생존"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4·13 20대 총선 후보 등록을 6일 앞둔 상태에서 새누리당의 PK 공천 현황을 분석해 보면 단수추천으로 공천이 확정되거나 경선에서 승리한 신인은 단 1명도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새누리당의 새로운 길 공천권을 국민에게... 공천 결과물이 공천학살로 변질됐다. 

 

<새누리당 공천학살 '괴문서'vs창원오찬 '진박' 모두 생존>

 

또한 전체 40명의 PK 의원들 가운데 울산의 강길부·박대동 의원과 경남의 조해진 의원을 제외하고 '컷오프(공천배제)'된 현역 의원은 없었다.사실상 신인들에게 기회조차 주지 않은 공천학살인 셈이다.특히 부산의 경우 현역 의원이 1명도 컷오프되지 않고 단수추천되거나 경선대상에 포함돼  총선 역사상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PK 경선확정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현역 의원으로 김무성·유기준·박민식·윤영석 의원 등이 있지만 정치신인들 보다 다소 현역의원이 많다는 것이 사실상 국민경선은 물건너 갔다는 지적이 많다.또,새누리당 국민경선에서 신인과 여론조사 경선을 붙어 패한 현역의원도 거의 없다. 

 

경남 현역의원인 김재경,박대출,이군현, 김희정, 김성찬, 김한표 의원들이 경선에서 승리했다.창원시의창지역구와 마산회원지역구에서 전 창원시장인 박완수 후보가 박성호 현의원을 경선에서 승리했고 경남부지사를 지낸 윤한홍 후보가 친박 중진의원인 안홍준 후보에게 승리를 거뒀다.홍준표 사람들중 유일하게 경선후보자로 등극한 윤한홍 후보가 3선 의원인 안홍준 의원을 경선에서 승리했다.진주갑 경우 박대출 의원과 최구식 후보 경선에서도 현역인 박대출 의원이 확정됐다. 이에 시사우리신문은 새누리당이 공천과 관련한 각종 '괴문서'이른바 현역 의원 40명 살생부, 여의도연구원이 실시했다는 여론조사 결과 문건, 공천 배제자 명단 등이 SNS를 통해 유포되면서 '진박'이 새로운 계파로 등극하기 까지를 집중 조명해 봤다. 

 

<최경환 의원,경남 진주 박대출 의원 선거개소식 참여 '진박'앞세워> 

 
최경환(전 경제부총리)의원이 지난달 3일 '진박마케팅'을 위해 중심부도 아닌 경남 진주까지 내려오면서 박대출 의원 선거개소식에 참여해 '진박'을 앞세웠다.이날 최경환 의원은 축사를 통해 "박근혜 정부를 성공시키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데 가장 필요한 사람이 박대출이다"며"진주시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진주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최경환 의원이 TK , 유기준 의원은 PK  진박세력들에게는 '진박감별사'로 나섰다. 당 내에서 '진박' 논란이 확산됐지만 이러한 분위기는 사살상 당내 공천이 확정되면서 '진박'은 새로운 계파로 등극했다.  

 
친박 핵심 정치인이 TK(대구·경북)에 이어 PK 에서도 이른바 '진박 감별사'로 '친박 세몰이'에 나서면서 친박을 자처한 도내 예비후보들의 대응이 민감해지는 분위기가 고조 되는 등 명암이 엇갈려 지기 시작했다. '진박'이 20대 국회의원 경남 지역선거구 예비후보에서 공천 확정 후보자로 변신했다.  

 

<'진박'이 20대 국회의원 경남 지역선거구 예비후보에서 공천 확정 후보자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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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1월 31일 유기준 의원이 주최한 창원의 한 식당에서 친박들의 오찬자리     ©times창원편집국



지난 2016년 1월 31일 유기준 의원이 주최한 창원의 한 식당에서 친박들의 오찬자리가 마련됐다.이날 자리에는 박완수(창원 의창 예비후보) 전 창원시장,  박대출(진주 갑) 현 의원,엄용수(밀양·창녕 예비후보) 전 밀양시장, 강석진(산청·함양·거창 예비후보) 전 거창군수만 참석해 미묘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곧 국회의원 공천 확정 후보자로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 그리고 욕설파문을 일으킨 윤상현 의원을 제외하고 대부분은 경선이 확정된 상태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경북과 부산을 찾는 이유가 엇갈린 해석으로 정가에 맴돌고 있다. 

 

그렇다면 유기준 의원이 주최한 창원 오찬은 대대적인 친박 모임이 아니라는 것에 촛점이 모여지고 있다.친박 중진의원인 안홍준 의원은 초청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초선의원과 예비후보들이 대거 참석했던 이유는 무엇일까?하는 의구심이 증폭되는 대목이다. 마산합포지역구 이주영 의원은 이미 단수지역구로 확정돼 정치신인들은 경선도 치루지 못한 상태에서 조직과 돈만 날린 형국이 됐지만 그들 모두 경선에 승복 할 수 밖에 없었다.그 이유는 무언의 압력인가?이날 창원오찬자리에서 특별한 무언가는 공유되지 않았지만, 사실상 오찬 참석자가 '진박' 후보임을 과시하는 자리 였던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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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3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 보궐선거 유세현장     ©times창원편집국

<미래통합당 출범으로 경남창원시 선거구 후보자 경쟁심화>

 

미래통합당이 출범하면서 창원의창구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구에서 경선 후보자들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치열한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이와 관련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이면서 당 사무총장인 박완수 의원(창원의창)이 지난 28일 김태호 전 지사한테 '창원성산' 출마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 불협화음을 조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역시 실세는 실세다.그가 움직이면 특정 후보자들이 움직이게 됐다.정치에는 양심이 없다.무조건 승리해야만이 살길이다.하지만 자유통합당 당시 경남도지시와 창원시장을 빼앗기면서 까지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대놓고 성산구 후보중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고 설문조사 한다면 어떠한 답변이 나올지 뻔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다.그 만큼 다시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미에서다.4.3보궐선거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당시 사전 투표와 전자개표기 사용이 없었다면 승리했다는 대부분의 시민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당시 이 자리에 초청받지 못한 친박을 자처하는 일부 예비후보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고 결국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의 공천 후보자로 등극하게 됐던것이다.창원 오찬은 결국 '진박' 사람들로 대부분 구성됐던 것이다.김형오 공관위 위원장이 또 다시 공천 파열음을 발생시킨다면 총선에 악영향을 줄 것이다. 

 

<20대 국회의원 공천은 '진박'이 대세..나를 따르라> 

 
당시,4년 전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지역구인 조해진 현역 의원이 지난15일 공천학살 컷오프 희생양이 되면서 지역정가가 발칵 뒤집혔다.

 

조 의원은 지난 16일 본지와 통화에서 "오늘 내일중으로 무소속 출마에 대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조 의원의 컷오프로 박상웅, 엄용수, 조진래 후보가 경선 후보자로 확정이 됐다.새누리당 공천학살과 관련해 '창원오찬' 참석자는 큰 의미를 부여했다는 점이다.   

 
'진박마케팅'으로 세를 과시한 '진박 감별사' 최경환 의원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점도 불참 인사의 의혹을 증폭시켰다. 그러한 점에 비춰볼때 박대출 의원은 최 의원과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예산 확보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으며,선거개소식에도 참석해 박 후보를 지지했다. 강석진 전 거창군수는 최 의원이 원내대표일 때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엄용수 전 밀양시장은 박대출 의원과 강석진 전 거창군수와 마찬가지로 최 의원과 연세대 학연으로 이어져 있다. 또한, 박완수 전 창원시장에게 최 의원은 행정고시 선배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16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현역의원을 경선에도 참여할 기회를 박탈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공관위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김 대표는 "현역의원을 경선에도 참여할 기회를 박탈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이재오 의원의 경우 당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여러분 아시다시피 이재오 의원은 우리 당의 원내대표를 2번 한 사람이다. 또 우리 정권의 장관을 한 사람이다. 김대중 정권, 노무현 정권 때 가장 앞장서서 싸워왔던 그런 대표적 인물이다"며"우리 당에서 5번씩이나 공천해서 당선된 사람을 이제와서 정체성이 맞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또 어떤 지역은 모든 여론조사에서 1등을 하고 있는데, 2등을 한 사람 단수추천이 돌아갔다. 이것도 수용할 수 없는 부분이다. 또 어떤 지역은 그 지역에서 2등도 아닌 하위를 하고 있는데 단수추천이 되었다. 또 어떤 지역은 현재 현역 남성분이 하고 있는데 그 지역을 굳이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정하고, 현재 현역 여성 지역구의원 지역은 또 경선참여의 기회를 주지 않고 이 모든 것이 우리 당에서 정한 상향식공천의 원칙 그리고 여러 과정을 거쳐서 이번 총선에 적용된 국민공천제에 다 반하는 일이다"고 공천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이러한 문제로 인해 그래서 보류했다는 말씀드린다. 어느 지역의 선거를 책임지고 이끌어 갈 그런 의원도 탈락이 되었다. 이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며"이제 남은 조치는 오늘 재의요청이 간 주호영 의원에 대해서는 공관위에서 다시 논의를 해서 결론을 내어 최고위에 보내주시길 바라고, 오늘 결론을 내지 못한 보류 지역은 다시 있을 최고위원회의에서 계속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공천 관련해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17일 기자를 만나 "여론조사가 등장하면서 지도자가 사라졌다.여론조사가 나오면서 청와대도 마찬가지고 여야도 마찬가지다."며"여론의 동향을 어디서 하는가 여론조사기관이다"라고 말하면서"새누리당의 상향식 공천의 문제점이 뭐 있습니까.여론조사로 결정하는 것이다.당락을..이런 문제를 가지고는 않된다"고 말했다. 

 

결국 새누리당이 공천과 관련한 각종 '괴문서'이른바 현역 의원 40명 살생부, 여의도연구원이 실시했다는 여론조사 결과 문건, 공천 배제자 명단 등이 SNS를 통해 유포되면서 사실상 공천학살이 진행 됐던것으로 전망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한 '진실한 사람'이 공천 확정이 확실시 되면서 4.13총선 후 당권 장악과 국정운영을 위해 친박을 분류해 '진박'으로 교체되는 분위기다.이러한 분위기는 대구·경북에 이어 부산·경남에서도 확연한 진박 전선으로 서서히 형성되고 있다.결국 이렇게 20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수감생활을 만든 장본인이다.이들은 촛불혁명으로 탄생시킨 문 정권에게 아무런 대응도 못하는 야당으로 전락했다. 조국사태,비례연동형선거제도,공수처,검찰개혁 등 모든 경제,외교,민생,안보 폭망을 이어지게 했다는 것.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과 황교안 대표와의 소통 부재>

 

당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16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현역의원을 경선에도 참여할 기회를 박탈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공관위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그리고 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제21대 총선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현재의 미래통합당은 과거 새누리당과 똑같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또 다시 입맛에 맞지 않는 인물을 배제하는 공천학살이 시작 됐기때문이다.

 

당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 그리고 욕설파문을 일으킨 윤상현 의원을 제외하고 대부분은 경선이 확정된 상태였다.지금 미래통합당의 공천 학살의 망나니 칼날을 휘두르고 있는 공관위 위원장은 김무성 의원의 지역구로 당시 김 대표가 비례공천한 전희경 의원과 이언주 의원의 공천은 공정한 것인가?반문하고 싶다.실타래가 엉켜 풀 수가 없는 보수 현실이 아쉽기만 하다. 

 

<'컷오프' 통합당 윤상현 "인천 미추홀을 무소속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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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상현 의원 페이스북 캡쳐     ©times창원편집국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컷오프(공천 배제)한 윤상현 의원이 지난 28일 지역구인 인천 미추홀을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지난달 28일 오후 자신이 운영하는 페이스북을 통해"미래통합당이 미추홀을에 안상수 전 시장을 공천했다"며" 미래통합당이 미래도 없고 통합도 없는 선택을 했다"고 비난하면서" 당심보다 더 중요한 것이 민심이다"며" 미래통합당이 미추홀 주민을 어떻게 생각하는가가 명백히 드러난 공천이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윤상현은 4년 전에도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며" 제가 그동안 지역을 위해 밤낮없이 땀으로 미추홀을 적신 노력을 인정해주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미추홀 주민의 선택에 너무 감사하여 지난 4년은 더 많은 땀과 눈물을 미추홀에 바쳤다"며" 당을 뛰어넘어 미추홀에 사는 모든 분들을 위해 뼈가 빠지도록 일하고 또 일했다"고 강조했다.

 

이어"당무감사 결과나 여론조사 결과에 이런 노력에 대한 주민들의 평가가 고스란히 들어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상현을 희생양으로 삼아 선거를 치르겠다는 선거 공학적 이유로 윤상현을 공천 배제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시 미추홀 주민만 믿고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며"윤상현은 이 당 저 당 옮겨다니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미추홀에 온 이후로 다른 지역 왔다갔다 하지 않는다 .오직 미추홀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했다. 제가 살 곳도 이곳이고 죽을 곳도 이곳이다"라고 재차 강조하면서"윤상현을 사랑하고 믿어주는 미출홀 주민을 위해 꼭 이기겠다. 감사하다"고 무소속 출마를 밝혔다.

 

<지역민심은 뒷전 험지출마 요구하는 통합당 공관위..제 정신인가?>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로부터 4.15 총선에서 '창원성산'을 비롯한 '험지' 출마를 요구받고 있는 김태호(57) 전 경남지사는 "전략공천하게 되어 (공천을) 반납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뼈 있는 말에 공감한다. 또 다시 무소속 대열로 후보자를 보내는 통합당은 미래도 통합도 없는 정말 예전 그대로 새누리당에 불가하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통합당 공관위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 전 지사에게 '험지 출마'를 요구했지만 김 전 지사는 고향 출마를  고수했다.이와 관련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이면서 당 사무총장인 박완수 의원(창원의창)이 지난 28일 김태호 전 지사한테 '창원성산' 출마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마이뉴스>보도에 따르면  김태호 전 지사는 29일 오후 인터뷰에서 "어제(28일) 저녁에 박완수 사무총장이 전화를 했더라. 박 사무총장으로부터 '창원성산'에 (나를) 전략공천을 하겠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하면서 "'창원성산' 전략공천 이야기를 하길래, 저는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고, 전략공천을 반납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태호 전 지사는 "'창원성산'에 전략공천하면 모두가 상처를 입는 길이다. 창원시민을 우롱하는 것이고, 거창함양산청합천 지역민에게도 예의가 아니다"라며 "그렇게 하는 공천은 민심과 다른 정치공학적 접근이다. 그런 논리가 오히려 민심 이반의 결과로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호 전 지사는 거듭 고향 출마 의사를 강하게 내비추었다. 그는 "(거창군수 이후) 15년만에 고향에 와서, 지난해 7월부터 지역민을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과 손을 잡으면서 초심의 마음으로 여기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지사는 이어 "가장 가까운 사람한테서부터 필요한 사람으로 느끼게 하는 게 새로운 출발이라 본다. 지금은 승리의 문제도 아니고 결국 약속의 문제"라며 "당이 정치공학적 접근만이 아니라 소중한 민심과 약속을 지키도록 만들어 주는 게 더 소중한 가치가 아니겠느냐"고 부연했다.

 

그는 '거창함양산청합천' 지역에 대해 "이 지역은 내륙의 낙후된 섬이고, 지역 경제적으로 보면 가장 험지다.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유력한 사람이 고향을 위해 일하겠다고 하는데 안 된다고 배제하면 굉장히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호 전 지사는 "아무나 공천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 자체가 얼마나 오만한 결정이 되겠느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당이 국민들한테 오만하게 보여져서는 안 된다. 순리대로 처리해 주기를 바란다. 오만하고 나쁜 선례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미래통합당 공관위가 창원성산구를 '험지'라고 표현하면서 김태호 후보를 전략공천하려는 이유는 4년전 '진박' 대열에 합류한 강석진 국회의원과 박완수 현 사무총장의 무언의 압력이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당시 지난 2016년 1월 31일 유기준 의원이 주최한 창원의 한 식당에서 친박들의 오찬자리가 마련됐다.이날 자리에는 박완수(창원 의창 예비후보) 전 창원시장, 박대출(진주 갑) 현 의원,엄용수(밀양·창녕 예비후보) 전 밀양시장, 강석진(산청·함양·거창 예비후보) 전 거창군수만 참석해 미묘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곧 국회의원 공천 확정 후보자로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현재 이들은 20대 국회의원으로 강석진 국회의원(경남도당 위원장)과 박완수 국회의원 (미래통합당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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