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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 경남도의회 성낙인 의원(사진. 미래통합당, 창녕1)이 김경수 지사 취임이후, 임기제 공무원 채용이 2배나 증가했다고 폭로하고 개선을 촉구해 '김경수 저격수'로 나설 작정을 했을 것이란 관측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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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의원은 지난달 23일 열린 도의회 제3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경수 지사 이후, 임기제 공무원 수가 대폭 증가했다"며"공정과 정의를 누구보다 갈망하는 청년 세대에 절망감을 안겨주는 것은 물론 공직사회 내 위계질서 붕괴와 위화감 조성으로 또 다른 갈등요인이 되고 있다"며 도정의 과도한 임기제 채용 문제를 비판하고 조속한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성 의원은 "경남도의 임기제 채용 현황과 관련해 올해 7월 현재, 도청의 임기제 직원 수는 모두 131명으로 전체 정원의 5.1%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는 김경수 도지사의 취임시기인 2018년과 비교해 50%가 늘었으며, 취임 직전년도와는 무려 2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인사권이 도지사의 고유권한이라 하더라도 그 목적과 필요성을 볼 때, 외부에서의 과도한 임기제 채용은 조직 내부의 갈등과 인사권 남용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지적했다.
그는 "무엇보다 최근의 인천공항공사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현 청년 세대의 진정으로 원하는 ‘기회의 공정’이라는 시대적 가치적 측면에서 볼 때, 지금의 경남도정의 임기제 채용 논란은 우리 청년들을 들러리로 내몰고있다"면서 "낙하산 인사로 수 십년간 각고의 노력으로 헌신해 온 공채 공직자들의 노력과 희망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성 의원은 "김경수 도지사 취임이전 공무원 정원이 5,364명에서 2년이 지난 7월말 현재 6,390명으로 1,000명 이상인 20% 가량이 늘어난 것을 볼 때 김경수 도정 2년의 인사정책 전반에 대한 성찰과 점검이 필요한 때"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원칙과 기준아래 합리적인 인사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더 이상 이러한 논란과 비판이 없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