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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창원]"수용되는 신도시 땅은 감정가로 매입하기 때문에 메리트가 없다", 투기를 하려면 수용을 당할 신도시 땅을 사겠느냐며 LH 직원들에게 미리 면죄부를 주는 듯한 말로 국민의 공분을 일으킨 변창흠 국토부장관의 무책임한 발언은 성난 민심에 기름을 끼얹고 있는가운데 AI(인공지능) 전문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는 변창흠 국토부장관 향후 거취와관련한 사회현안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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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가 3월 10일에 발표한 여론조사에서'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변창흠 국토부장관의 향후 거취'와 관련한 질문에 대통령이 즉각 해임 39.0% 〉 자진사퇴 38.2% 〉 장관직 유지 14.7%. 잘 모름 8.1%로 조사됐다.
남성은 자진사퇴 41.8% 〉 대통령이 즉각 해임 39.5% 〉 장관직 유지 14.0%. 잘 모름 4.6%로 응답했으며,여성은 대통령이 즉각 해임 38.5% 〉 자진사퇴 34.6% 〉 장관직 유지 15.4%. 잘 모름 11.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대통령이 즉각 해임시켜야 한다고 답변한 세대는 60대가 46.9%로 가장 높게 응답했고, 20대 41.5% 〉 30대 41.2% 〉 70대 이상 37.0% 순으로 조사됐다.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답변한 세대는 20대가 47.2%로 가장 높게 답변했고, 70대 이상 42.5% 〉 50대 40.4% 〉 30대 39.7% 순으로 응답했다.
장관직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답변한 세대는 40대가 18.8%로 가장 높게 응답했고, 50대 17.5% 〉 70대 이상 13.7% 〉 60대 12.5% 순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대통령이 즉각 해임시켜야 한다고 답변한 지역은 대전/세종/충남/충북이 50.0%로 가장 높게 응답했고, 대구/경북 44.1% 〉 인천/경기 41.1% 〉 서울 38.3% 순으로 조사됐다.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답변한 지역은 강원/제주가 50.0%로 가장 높게 조사됐고, 부산/울산/경남 44.3% 〉 대구/경북 44.1% 순으로 응답했다.
장관직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답변한 지역은 광주/전남/전북이 22.5%로 가장 높게 응답했고, 대전/세종/충남/충북 19.4% 〉 서울 16.2% 〉 부산/울산/경남 15.7%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대통령이 즉각 해임시켜야 한다고 답변한 층은 중도가 43.5%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보수 40.6% 〉 진보 33.3% 순으로 응답했다. 자진사퇴해야 한다고답변한층은 보수 40.6% 〉 진보 39.3% 〉 중도 39.2% 순으로 조사됐다.
장관직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답변한 층은 진보가 17.9%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중도 14.7% 〉 보수 14.2% 순으로 응답했다.
미디어리서치 김대은 대표는 이번 여론조사에 대해 "투기를 하려면 수용을 당할 신도시 땅을 사겠느냐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LH 임직원들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은 책임의식 부재라는 여론의 질타와 자질 논란도 다시 불거지면서 큰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광명·시흥 신도시 땅 투기 의혹행위가 벌어진 시점은 변 장관이 LH 사장으로 재직했던 기간과 일치한다.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듯이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었던 집값 문제가 해결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정권의 명운을 걸고 추진했던 3기 신도시 사업과 이를 총괄하는 국토부장관 모두 도덕적 치명상을 입으면 정권 차원의 레임덕이 불가피하다는 우려 때문에 국토부 장관의 사퇴 등 정치적 결단이 시급해진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디어리서치가 OBS의뢰로 3월 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2,692명을 접촉해 505명이 응답을 완료했으며 전체 응답률은 3.98%(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무선 100%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1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6%p다. 자세한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