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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자급자족 및 수소트램 운행될 수소도시’ 창원서 시작된다
기사입력 2021-04-19 16:51   최종편집 창원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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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창원시에서 국산 장비를 통해 수소를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이러한 수소를 공급받아 수소상용차 전용 충전소가 시 전역에 구축돼 수소버스, 수소트럭 등의 보급이 활발해지고, 창원에서 생산되는 수소트램이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에 수출돼 달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시장 허성무)는 19일 오후 1시30분부터 경남창원과학기술진흥원 등에서코하이젠 본사 현판식, K-수소트램 컨셉카 공개, 수소생산기지 1호 준공식 등을 잇따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경남도지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BNK금융지주 회장, 코하이젠 대표, 현대차‧SK에너지‧GS칼텍스 등 코하이젠 출자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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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자급자족 및 수소트램 운행될 수소도시’ 창원서 시작된다     ©times창원편집국

첫 번째 행사인 ‘코하이젠 본사 현판식’은 경남창원과학기술진흥원에서 열렸다. 허성무 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은 코하이젠(KOHYGEN, KOrea HYdrogen Green Energy Network)의 본사를 방문해 그간 추진 경과 및 계획 등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현판 제막식에 참석했다.

 

코하이젠은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 특수목적법인이다.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2020년 10월)에서 설립 관련 MOU를 체결했고, 지난 2월 창원으로 법인을 설립했다. 2021년부터 10개의 기체 방식의 상용차 수소 충전소 구축을, 오는 2023년에는 액화 수소 방식의 수소 충전소 25개 이상을 추가로 설치해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수소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두 번째 행사인 ‘K-수소트램 컨셉카 공개행사’는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열렸다. 주요 내빈들은 현장에서 현대로템 임원의 수소트램 개발 경과를 보고받고, 수소트램 컨셉카의 내‧외부 및 원격주행 시연을 관람했다.

수소트램은 친환경 무가선(無架線) 트램 개발로 글로벌 경쟁사와 기술 차별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대로템이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트램용 핵심부품 및 시험 플랫폼 개발을 통해 실증사업을 진행한 후 시제차량의 주행 성능 검증을 통해 상용화해 갈 예정이다.

 

시는 수소트램 개발 및 실증을 위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현대로템 인근 덕정공원 내 수소트램을 비롯한 모든 수소모빌리티의 충전이 가능한 충전소를 국내 최초로 구축 중에 있다. 지난 2월에는 성주충전소에서 트레일러에 운송된 수소트램 시험 충전을 협조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수소트램은 미세먼지‧유해가스 등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지하철처럼 대량수송이 가능하면서도 지하 굴착공사를 할 필요가 없어 경제적인 차세대 도시교통수단으로 기대된다. 2030년에는 창원시 도시철도 노선에서 수소트램이 운행돼 창원 교통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마지막 행사인 ‘수소생산기지 1호 준공식’은 성주충전소가 위치한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에서 열렸다. 주요 내빈은 창원 수소생산기지 준공 경과를 보고받고 준공식에 참여했으며,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를 견학했다.

 

창원 수소생산기지는 2019년 5월 산업부의 ‘분산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국내 최초로 국산화 수소생산기지를 준공했으며, 천연가스로부터 수소를 추출하여 1일 1t의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이를 통해 현재 창원시 관내 5개 충전소에서 제공하는 1일 1t 상당의 수소를 대체 공급할 수 있게 되어 수소충전소 경영개선과 관내 수소기업체 대상 신속한 수소 공급이 가능해져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은 ‘창원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의 2단계 사업으로 기존 1단계 사업인 성주충전소 구축과 연계하여 국내 최초로 수소생산 및 공급이 한 장소에서 이뤄지는 온사이트(On-site) 수소충전소를 선보이게 된다. 오는 6월 수소버스용 대용량 국산 충전설비가 운영되면 창원은 국내 기술로 수소생산 및 대용량 충전을 구현하는 진정한 수소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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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자급자족 및 수소트램 운행될 수소도시’ 창원서 시작된다     ©times창원편집국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시장 취임 이후 창원의 미래는 수소에 달렸다고 판단하고, 2018년 11월 ‘수소산업특별시 창원’ 선포 이후 창원을 국내 최고를 넘어 글로벌 수소도시로 만들기 위해 선제적이고 과감한 정책 추진과 지속적인 행정 지원을 실시해했다”며 “그 결과 수소상용차용 충전소 구축 법인인 코하이젠 본사 유치, 국내 최초로 개발된 수소트램 공개, 국내 최초의 수소생산기지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어 “특히 수소생산기지 준공으로 창원의 자체적인 수소 생산·공급이 가능해, 이를 토대로 국산 충전설비 실증, 분산형 연료전지발전사업, CO2 포집·재처리 등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창원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를 완성해 독일 마인츠의 에너지파크 실증단지를 능가하는 세계적인 수소실증단지로 육성하겠다”며 “수소트램 개발·실증을 적극 지원하여 창원 도심에 구축될 도시철도에 수소트램이 운행돼 창원이 우리나라의 수소경제를 실질적으로 선도하는 진정한 수소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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