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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100만 명 시대, 여성이 99만 명.. 예방법은 없을까
기사입력 2021-11-17 17:22   최종편집 창원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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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최근 50세 여성 S씨는 얼굴과 목이 갑자기 붉어지고 열감이 생기는 안면홍조가 생겼다. 생리(월경) 출혈량이 감소하면서 폐경이 예상되어 우울감, 불면증 등도 생겼다. 심한 감정의 기복으로 가족간의 불화도 잦아졌다.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 후, 집안일을 하다 미끄러져 넘어졌고 골절과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

 

갱년기에 겪게 되는 신체적 및 정서적 혼란은 다양하다. 심한 감정기복과 우울감은 홍조증상이 치유되면서 개선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가족의 관심과 사랑으로 치유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신체적 변화인 골다공증은 발견되기도 치료되기도 쉽지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환자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2020년에는 105만 여명이 병원을 찾았는데, 이 중 99만 여명이 여성이었다. 특히 50대 이상에서 급격히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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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룡 병원장(연세스타병원)     ©times창원편집국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은 “골다공증의 특징은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일상생활 중 갑자기 압박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도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골다공증은 호르몬 변화가 생기는 갱년기로 인해 50대 이후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면 골다공증 검사를 받아두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골다공증을 의심할 수 있는 대상은 65세 이상의 여성, 폐경기가 진행된 65세 이하의 여성, 젊은 나이에 골절을 경험한 남성과 여성, 신장이 약 3센티미터 줄어든 65세 이상의 성인, X-Ray에서 뼈가 가늘어 보이거나 척추압박 골절이 있는 사람 등이 있다.

 

65세 이상의 여성과 70세 이상의 남성은 골다공증 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65세 미만의 폐경 후 여성인 경우에는 저체중, 비외상성 골절 이력, 가족력 등이 있을 경우에도 적용이 가능하고, 40세 이전의 자연 폐경도 골다공증 검사에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뼈의 강도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은 골밀도의 감소로 생기기 때문에 골절(뼈의 부러짐) 가능성에 항상 유의해야 한다. 낙상, 미끄러짐에 특히 유의해 하고, 특별한 충격없이 골절오는 골절도 조심해야 한다. 손목, 팔, 허벅지, 고관절, 척추 등 골절의 부위는 다양하다. 골절 후 회복 속도도 느리다. 척추 골절도 심각하지만, 고관절 골절은 고령층에서 장애와 독립성 상실의 주요 원인이 되기 때문에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부모님이 계시면 더욱 신경 써야한다.

 

권오룡 정형외과 전문의(연세스타병원 병원장)는 “골다공증은 치료방법과 예방법이 유사하다.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를 꾸준히 하고 매일 30분 걷기, 계단 오르기 등의 근력 운동이 포함된 체중 부하 운동을 추천한다. 전문의의가 처방해주는 비스포스포네이트 등의 약물 복용을 할 필요도 있다. 예방법은 여기에 추가로 과음, 흡연을 삼가고 과도한 카페인 섭취도 피해야 한다”고 주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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