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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규 창원시장 예비후보, ”‘SM타운’ 장기적 표류해선 안돼“
당사자 간 갈등 사업 6년 만에 좌초 위기…전담팀 구성 갈등 해결 방안 마련
기사입력 2022-04-12 13:38   최종편집 창원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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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창원]김상규 국민의힘 창원시장 예비후보는 12일 파국 국면을 맞고 있는 ‘창원문화복합타운(창원 SM타운) 사업’과 관련 당사자 간 갈등을 접고 빠른 시일 내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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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규 후보     ©times창원편집국

김 예비후보는 이날 <김상규의 약속 7>을 통해 “‘창원 SM타운 사업’은 창원을 대표하는 한류 체험공간으로 조성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시작했으나 사업 6년 만에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며 당사자 간의 책임 공방 등 갈등을 해소하지 못할 경우 사업의 정상화는 요원하고 1,000억 원이 넘는 SM타운 건물은 흉물로 방치될 수 있어 조속한 해결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현 허성무 시장은 지난 2018년 취임 초기부터 전임 안상수 시장이 설계한 이 사업에 대해 ‘SM타운 사업은 절차적 합법성을 간과한 공익성 없는 민간사업자를 위한 수익사업’이라며 2년여 동안 의혹 캐기에 시간을 허비했다”며 “그러나 검찰은 SM타운 사업과 관련해 형사 고발된 안 전 시장 등에 대해 2020년초 무혐의로 사건을 종결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8년부터 2년여에 걸친 시행사 특혜 의혹과 초과이익 사회 환원 논란 등이 잠잠해지자 이번에는 개관 지연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 불거졌다”며 “2020년 4월인 준공 기한을 1년 가까이 연장했는데도 시설·콘텐츠 투자비용, 운영손실 보전 여부 등에 이견을 보이면서 평행선들 달리다 결국 지난 3월 시행사와 사업 참여자들에게 실시협약 해지를 통보하는 등 이 사업은 돌이키기 어려운 파국을 맞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창원시는 SM타운 건물을 시로 귀속시키고 이 사업에 대해 용역을 실시 후 새로운 운영자를 공모해 정상 궤도에 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하지만 시행사 측은 시를 상대로 건물 시설비 등 1,500억 원 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양측의 갈등이 해결되지 못할 경우 이 사업은 상당 기간 표류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SM타운 사업이 이 지경에 이른 것은 현 시장이 취임한 이후 무리하게 개발이익을 환수하려는 행정능력의 부재가 빚은 총체적 난맥상”이라며 “제가 시장에 당선되면 이 사업의 장기적인 표류를 막기 위해 서로를 향한 소송전 보다는 갈등 해결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 정확한 문제점 진단을 통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M타운 조성 사업은 지역 한류 체험공간을 표방하며 지난 2016년 사업자 공모가 이뤄진 후 다음해 착공했으며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의창구 팔용동 창원터미널 옆 시유지를 SM 측에 매각하고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지을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 줬다. 시행사는 분양 이익 중 1,000억 원을 투자해 공연장, 뮤지엄 등을 갖춘 지하 4층, 지상 8층의 문화복합타운 건물과 공영주차장을 지어 현재 공영주차장만 기부채납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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