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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창원]정규헌 경남도의원이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경남교육청의 급식 질 향상에 대한 노력을 폄하했다"고 밝힌 경남교육청의 보도자료에 대해 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정규헌(국민의힘․창원9) 의원이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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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급식의 질 향상, 특히, 학교에 대한 위장업체의 횡포를 지역사회가 단합해서 단속하자는 대승적 차원의 논의가 보도자료의 골자였고, 경남교육의 수장인 교육감의 적극적 관심과 행동에 대한 촉구의 표현은 경남도민이라면 누구나, 언제든 할 수 있다”며“경남교육청은 교육감이 급식에 대한 애정이 있다는 반박자료를 낼 것이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 그 애정을 보여주면 될 일이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정 의원은 경남교육청에서 열린 ‘2023학교급식 품질향상을 위한 간담회’ 보도자료를 통해 “무상급식 문제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탄 교육감이 정작 학교급식 질 향상 노력에는 타 시‧도에 비해 적극적이라 볼 수 없다”며 “경남교육청의 자구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남교육청은 보도자료를 내고 “정규헌 의원이 경남교육청의 급식 질 향상에 대한 노력을 폄하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누구보다 급식에 애정을 가진 교육감으로서, 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규헌 의원은 16일 이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의원은 “17개 시․도 교육감 중 급식에 애정을 가지지 않은 교육감이 어디 있나. 애정이 있고 없고 그런 말장난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며 “누구보다 급식에 애정이 있다면 간담회 자리에 교육감이 얼굴이라도 비추었어야 하고, 교육감이 간담회에 직접 참여해 10분이라도 학부모, 영양사, 조리사, 납품업체대표가 전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면 이렇게 자신 있게 반박자료를 내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