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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창원]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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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참석 등 해외순방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20대 지지율이 10.5%포인트(p) 급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4%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0%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0.7%p다.
지난 조사(37.8%) 대비 윤 대통령 지지율은 0.9%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59.9%) 대비 0.5%p 내렸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윤 대통령을 가장 많이 지지했고, 40대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부분은 스윙보트 역할을 하는 만18세~29세에서 잘함 25.6%p→36.1%p, 잘 못함 72.0%p→ 61.0%p로 부정은 큰 폭으로 하락하고 긍정은 대폭 상승했다. 반면 전통적인 지지층인 60대에선 잘함 56.4%p→51.6%p, 잘 못함 41.8%p→ 45.5%p로 긍정은 5%대 하락, 부정은 4%대가 상승했다.
40대는 '잘함' 29.1% '잘 못함' 69.8%, 50대는 '잘함' 30% '잘 못함' 68.1%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5.6% '잘 못함' 62.7%,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6.2%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잘함' 39.7% '잘 못함' 57.8%, 경기·인천 '잘함' 34.3% '잘 못함' 64.7%,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1.9%, 부산·울산·경남 '잘함' 42.3% '잘 못함' 55.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4% '잘 못함' 41.6%, 전남·광주·전북 '잘함' 30.4% '잘 못함' 65.9%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6.5% '잘 못함' 61.4%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9월 초 아세안 정상회의, G20 정상회의 참석과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는 등 외교 활동이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추석을 앞두고 전반적인 경제침체와 부동산 가격의 상승세, 야권과의 갈등,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논란이 추가로 불거질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향후 지지율 변화에 대해 더 주목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3년 6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