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련 창원시의원“진해박물관을‘벚꽃 홍보관’으로”
기사입력 2024-06-28 17:55 최종편집 창원타임즈
본문
[times창원]이해련 창원시의원(충무, 여좌, 태백동)은 28일 무늬만 박물관으로 현재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진해박물관을 ‘진해 벚꽃 홍보관’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
진해박물관은 진해구 중앙로터리 인근 제황산의 진해탑 2층에 있다. 근대 진해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1967년 건립돼 현재는 공립박물관의 기능인 자료조사나 연구수집 등 업무가 불가하고, 박물관미술관법에 따른 조건도 갖추지 못해 사실상 명칭만 박물관이라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진해탑 전망대에서는 벚꽃이 드리워진 진해와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봄이면 방문객이 많다”며 “진해 벚꽃과 진해군항제의 역사·의미 등을 소개하는 ‘진해 벚꽃 홍보관’으로 조성하면 진해 여행의 콘텐츠를 조금 더 풍성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현재 진해박물관의 역할과 기능은 창원시 근대건조물 9호로 지정된 ‘옛 진해만 요새사령부’로 이관해 진해의 역사와 생활상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밝혔다.
아울러 이 의원은 진해 벚꽃의 아름다움은 이미 널리 알려졌으나 우리나라 최초의 충무공 추모제 시작, 일제의 잔재라는 오해에서 되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게 된 과정 등 진해 벚꽃만의 특별한 이야기 또한 널리 알린다면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게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