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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창원]제13호 태풍 버빙카가 추석 연휴 中동부 지역을 강타할 가능성이 있어 긴장하고 있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한국 시간 오후 9시쯤 괌 남남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버빙카는 일본 오키나와를 향해 북서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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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은 태풍 버빙카가 오는 14일 오전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뒤 16일 오전 중국 동부 저장성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다.13일 04시 기상발표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170 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서북서 방향으로 진행중에 있으며 진행속도26km/h,최대풍속27m/s,강도 중 ,강풍반경 230Km로 크기는 소형이라고 발표했다.
제13호 태풍 버빙카의 예상진로를 보면 우리나라와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 2003년 9월 12일 태풍 '매미'는 추석 연휴를 앞 둔 상황에서 한반도에 상륙해 경상도를 중심으로 막대한 피해를 일으킨 태풍으로 “Super Typhoon Maemi” 혹은 “2003년 태풍 제14호”라고도 불린다.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 중 상륙 당시 기준으로 가장 강력한 급이고, 2003년 태풍 중에서 가장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다. '매미'는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곤충 매미에서 온 이름이다. 한편 이 태풍의 막대한 피해로 인해 태풍 이름 목록에서 "매미"라는 이름이 영구 제명되어, 후에 태풍위원회 총회에서 "무지개"로 다시 제명되었다가 "무지개"도 중국에 많은 피해를 주어 다시"수리개" 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중국 기상국 측은 성도일보에 "버빙카가 중추절 연휴 중국 동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상륙 가능성이 있고 한국으로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만 중앙기상국도 버빙카가 북부 해역을 지나가면서 이번 주말 대부분 지역에 산발적인 소나기와 폭우를 몰고 올 것으로 예보했다고 대만중앙통신이 전날 전했다.
제13호 태풍 버빙카(BEBINCA)는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우유 푸딩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