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점복 창원시의원, “디카시 발상지 창원, 문화콘텐츠 육성을”
기사입력 2024-10-23 12:38 최종편집 창원타임즈
본문
[times창원]황점복 창원시의원(회원1·2, 석전, 회성, 합성1동)은 23일 제13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창원특례시를 디카시의 메카로’ 주제로 5분 발언을 했다.
|
디카시는 ‘디지털 카메라’와 ‘시’의 합성어로,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하고 시를 쓰는 ‘멀티언어예술’이라고 불린다. 황 의원은 “현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창작하고 감상하는 생활 문학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특히 황 의원은 창원이 디카시의 발상지라고 소개했다. 2004년 이상옥 창신대 문예창작과 교수가 디지털 카메라로 자연을 마주한 순간을 기록하고, 짧은 시로 표현한 <고성 가도>를 출간하며, 디카시가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고성, 진주, 하동, 충북 보은, 경기 양평 등 전국 각지에서 공모전이 열리고 있다. 황 의원은 “디카시가 한국 문학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 의원은 창원시가 디카시를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오는 26일 개최하는 제2회 창원세계디카시페스티벌을 계기로 대학, 지역사회, 문학 단체 간 협력을 강화해 문화관광 콘텐츠로 육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황 의원은 “디지털 문학은 단순한 글쓰기의 경계를 넘어 시각적 요소와 상호 작용으로 새로운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며 “창원에서 시작된 디카시가 글로벌 무대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