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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창원]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 씨 녹취 파일이 연일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도 점차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여사 관련 의혹이 여당 지지율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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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12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35.4%, 국민의힘은 32.3%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은 1.0%p가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2.1%p가 하락하면서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지난 조사 당시 0%p에서 3.1%p로 벌어졌다.
조국혁신당은 8.0%로 지난 조사보다 1.5%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4.8%, 진보당은 1.6%, 지지 정당이 없다는 답변은 12.7%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40·50대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40대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 47.2%, 국민의힘 20.5%, 조국혁신당 12.0% 개혁신당 4.7%, 진보당 0.6% 순이다. 50대는 민주당 45.9%, 국민의힘 26.3%, 조국혁신당 11.3%, 진보당 2.7%, 개혁신당 1.9% 순으로 응답했다.
만18세~29세는 민주당 31.9%, 국민의힘 25.9%, 개혁신당 10.0%, 조국혁신당 5.4%, 진보당 1.2%로, 60대는 국민의힘 44.5%, 민주당 30.5%, 조국혁신당 7.7%, 개혁신당 2.0%, 진보당 0.9%로 응답했다.
30대는 국민의힘 28.4%, 민주당 26.5%, 조국혁신당 6.5%, 개혁신당 6.0%, 진보당 2.2%로,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3.7%, 민주당 23.3%, 개혁신당 5.0%, 조국혁신당 3.7%, 진보당 2.2%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국민의힘 지지세보다 높았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4.1%, 국민의힘 13.7%, 조국혁신당 8.0%, 진보당 3.8%, 개혁신당 3.2%였고, 강원·제주는 민주당 43.6%, 국민의힘 28.2%, 조국혁신당 10.7%, 개혁신당 2.4%, 진보당 0%였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39.6%, 국민의힘 29.2%, 조국혁신당 7.2%, 개혁신당 5.6%, 진보당 1.2%로,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34.8%, 국민의힘 23.2%, 조국혁신당 11.3%, 개혁신당 4.1%, 진보당 0.8%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4.6%, 민주당 26.3%, 조국혁신당 8.4%, 개혁신당 4.1%, 진보당 2.8%로,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6.1%, 민주당 17.5%, 조국혁신당 6.6%, 개혁신당 2.6%, 진보당 1.0%로 응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 못한다'고 응답한 이들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은 47.2%, 국민의힘 15.2%, 조국혁신당 10.9%, 개혁신당 6.0%, 진보당 1.4%로 나타났다. 반면 '잘한다'고 응답한 이들 가운데 대다수는 국민의힘 지지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77.7%, 민주당 5.5%, 진보당 2.3%, 조국혁신당 1.0%, 개혁신당 1.0%였다.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한 이들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은 31.5%, 민주당 지지층은 10.2%였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을 국민의힘보다 지지한다고 했다. 남성은 민주당 35.9%, 국민의힘 32.6%, 조국혁신당 6.9%, 개혁신당 6.4%, 진보당 1.5%였고 여성은 민주당 34.9%, 국민의힘 32.0%, 조국혁신당 9.2%, 개혁신당 3.2%, 진보당 1.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민주당은 명태균 씨 녹취와 관련 제보로 김 여사 관련 의혹들이 증폭되면서 당 지지율이 상승할 수 있는 좋은 '정치적 환경'이 조성됐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도 높다보니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나마 이번 상승의 원인도 자체적인 상승보다는 조국혁신당 지지율에서 이탈한 지지층에서 얻은 '반등 효과'"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한 데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로서는 '김건희 특검법'을 찬성하자니 보수 궤멸의 책임을 져야 할 수도 있어서 당내 의원들에게 '제3자안'을 설득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용산의 벽'에 갇힌 어정쩡한 한 대표의 태도에 실망한 지지층들이 늘어나면서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으로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