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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이 오는 1월 23일, <2025 빈 소년 합창단> 공연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올해 527주년을 맞는 빈 소년 합창단은 세계 최고의 소년 합창단 중 하나로 꼽힌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는 전통이 깊은 합창단으로, 500여년이 넘는 역사 동안 무수한 음악가들이 이 합창단을 거쳐 갔으며 그들의 고유한 가창 전통은 유네스코(UNESCO) 지정 무형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고유한 전통과 음악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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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도 깊은 인연을 자랑하는 빈 소년 합창단은 1969년 첫 내한 공연을 가진 후 지난 50년간 약 35개 도시, 150회 넘는 공연을 하며 최고의 스테디셀러 공연으로 사랑받아 왔으며 특히 이번 한국투어에서는 빈 소년 합창단 그들의 527주년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슈트라우스여 영원하라(Strauss For Ever!)'를 주제로 지휘자 올리버 슈테히와 변성기가 오지 않은 슈베르트반소년들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무대를 구성할 예정으로 빈 소년 합창단이 수백 년간 불러온 성가곡과 모테트, 그들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가곡과 왈츠, 폴카, 그리고 세계 각국의 민요와 영화음악 등 지난 527년의 역사를 보여주는 음악들을 모두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은‘슈트라우스의 왈츠’의 활기찬 신년 인사를 시작으로 마음을 정화시켜줄성가곡, 가곡과 영화음악, 세계민요, 그리고 우리 민족의 한과 정서를 풀어낸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아리랑’등으로 구성하여 인간이 낼 수 있는 가장 청아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음악을 표현하여 추운 겨울날 관객들의 마음을 녹일 무대를 선보인다.
이들의 오랜 인기의 비결은 합창단의 깊은 전통과 역사, 한결같이 지켜온 순수하고 깨끗한 목소리다. 하지만 무엇보다 폭넓은 레퍼토리로 누구나 쉽게 빈 소년 합창단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전 세계가 이 합창단을 사랑해오고 있는 이유이다.
부산시민회관 공연장에 울려 퍼질 맑고 청아한 빈 소년 합창단의 목소리는 희망의 상징인 파랑새처럼 밝은 미래를 열어줄 새해 관객들의 마음에 위로와 치유를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