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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지사 “진해신항, 경남의 미래 발전 거점될 것... 전담기구 필요”
기사입력 2025-03-17 14:23   최종편집 창원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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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진해신항의 원활한 개발과 운영을 위해 전담기구 설치를 추진한다.

 

박완수 도지사는 17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진해신항은 경남의 미래 발전 거점으로, 일반적인 지역 개발 사업과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며, “별도의 조직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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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국본부장회의     ©times창원편집국

또한, 정부가 부산항만공사 명칭과 항만위원 추천 문제 해결을 약속했음에도 이행되지 않음을 지적하며, 본격적인 착공을 앞두고 신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전담기구를 통해 항만위원회 조정, 전담기구 설치, 배후단지 개발, 교통망 확충 등 신항 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창업 정책과 관련해 “정책은 필요한 사람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돼야 한다”며, “행정기관이 만든 정책이 현장과 맞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주 여성 창업자들과의 간담회 내용을 언급하며, “창업자들이 공간, 컨설팅, 네트워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대한 지원 강화를 주문했다.

 

소상공인 창업 지원과 관련해서도 “소상공인들이 매일 창업과 폐업을 반복하는 상황에서 모든 재산을 잃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창업 공간 지원, 컨설팅 확대, 창업 동아리 활성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이날 박 지사는 경남의 주력 산업이 당초 우려와 달리 성장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 역할을 당부했다.

 

두산 에너빌리티의 대형 수주와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동과 유럽을 중심으로 추가 수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방위산업에 대해서는 “2022년에 비해 3배 이상 성장했으며, 올해는 200억 달러 이상의 수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조선 산업과 관련해서도 “한화오션이 미국 해군 함정 정비를 완료하고, 앞으로 유지보수정비(MRO) 시장에서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거제 지역 중소 조선업체들의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지사는 최근 잦아진 산불 발생을 우려하며, “3~4월 강풍기가 시작되면 산불 위험이 더욱 커진다”며, 도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홍보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봄 축제 기간 중 예상되는 안전사고, 바가지 요금, 교통 체증 등에 대비해 철저한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회의 마지막에는 지난해 말 수립한 민생경제 안정 대책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도 당부했다. 박 지사는 “상반기 목표인 70% 조기 집행이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라”며, “내수 활성화와 지역 경제 안정을 위해 도 차원의 대책이 실효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수돗물 공급 정책 강화, △한국지엠(GM) 철수설 대응, △대학 경쟁력 강화 등도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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