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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추미애는 왜 상가에서 추태를 부렸나?
이것이 친문어용, 문꼴오소리들이 즐겨 사용하는 선동의 방식입니다.
기사입력 2020-01-24 22:15   최종편집 창원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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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진보논객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왜 조국과 유시민 그리고 친문세력 현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뱉는가?과연 진 전 교수는 문 정권에 저격수로 완전체로 변하게 됐다.그 이유는 무엇일까? 정말 아이러니 하다.이에 본 지는 문 정권과 친문세력들에게 강한 독설을 퍼붙고 있는 진 전 교수의 페이스북을 토대로 기사화 하기로 결정했다.쉰 세 번째로 20일 오전 9시 28분 페이스북에 게재한 "추미애는 왜 상가에서 추태를 부렸나?"라는 제목을 들여봤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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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페이스북 캡쳐     ©times창원편집국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0일 오전 페이스북 을 통해 "추미애는 왜 상가에서 추태를 부렸나?"라는 제목으로 장문으리 글을 게재하면서 추미애 저격수로 날선 비난을 했다.

 

다음은 진중권 페이스북 전문이다.

 

추미애는 왜 상가에서 추태를 부렸나?

 

괴벨스 "선동은 한 마디면 되지만, 그것을 바로 잡는 데에는 수십 마디와 증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때 이미 대중은 선동된 상태다." 유시민을 비롯한 친문어용들이 바로 그 수법을 쓰고 있죠. "검찰의 흘리기다." 선동에는 이 한 마디만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걸 바로 잡으려면 수십 마디의 말과 증거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바로 그 현장에 내가 있었다. 당사자에게 질문도 했다. 그 자리에 있었다는 물리적 증거를 댈 수 있다."

 

하지만 그래야 소용 없습니다. 그들은 이미 선동당한 상태거든요. JTBC 토론에서 제가 '문제의 검찰출입기자를 제가 직접 만나서 확인을 했다'고 해도 그들은 믿지 않습니다. 이미 선동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들을 선동한 유시민, 정연주, KBS 어용기자는 정작 그 기자를 만나거나, 전화로 사실을 확인한 적도 없다는 거죠. 그런 자들이 던진 한 마디를, 직접 본인을 만나 확인한 사람의 기다란 말보다 더 신뢰합니다.

 

저도 그 수법 한번 써볼까요? 요즘 '추미애, "상가추태"'라는 표제의 기사가 종종 올라옵니다. 일단 그 기사 링크해서 올리며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추미애는 왜 상가에서 추태를 부렸지?" 물론 링크 된 기사를 읽어보면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 자기에게 정말 관심 있는 주제가 아니라면 신문기사의 제목만 보고 내용은 안 읽습니다. 근데 제목은 '추미애, "상가추태"라 달려있기에, 사람들은 추미애가 상가에서 추태를 부렸다고 생각하기 십상입니다.

 

물론 논리적으로 반박을 할 수 있지요. 그래야 소용 없습니다. 이미 대중은 선동됐거든요. 선동가들은 외려 더 좋아하죠. 내가 선동가라면 아마 이렇게 말할 겁니다. "그래, 상가에서는 추태를 부린 적 없다 치자. 그럼 2001년 술자리에서 추태를 부린 것은 어떻게 설명할 거냐? 상가와 술자리의 차이가 그렇게 본질적인 거냐? 문제의 본질은 추미애가 추태를 부렸다는 것이다. 논점을 흐리지 말아라. 추미애는 분명히 추태를 부렸다."

 

이것이 친문어용, 문꼴오소리들이 즐겨 사용하는 선동의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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