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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창원]4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재경 국민의힘 창원시장 예비후보가 창원시청을 마산해양신도시로 옮기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발표했다. 또 이곳에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집적시설을 유치하고 친환경 ‘Sea-Walk’와 야시장 등을 접목시켜 창원의 랜드마크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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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 예비후보는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청이 마산해양신도시로 옮겨 가면 마산·창원·진해 통합정신에도 맞고, 침체된 마산의 활력과 함께 새로운 시대로의 도약이 될 것”이라며 “창원의 미래 50년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1차로 창원시청을 10년 넘게 표류 중인 마산해양신도시로 옮긴 이후, 미래 산업인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이를 지원할 혁신 센터를 건립하게 되면 주도권 선점과 시장의 규모면에서 국제적인 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고 공언했다.
실제 삼성전자·LG전자·SK그룹·현대차그룹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가상화폐와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등 ‘블록체인 생태계’를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사업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게다가 창원시청은 마산해양신도시가 갖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개방형으로 운영하고, 인근의 ‘Sea-Walk’와 야시장 등과 연계하게 되면 관광개발 효과도 가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창원이 가진 해양잠재력을 더한다면 연간 2,000만 명이 방문하는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와 같은 대규모 복합레저관광시설은 물론, 수도권 대형병원의 항노화전문의료센터, 글로벌제약사의 아시아거점기지도 유치할 수 있다.
여기에 ‘지방분권법 개정안’으로 창원특례시가 항만·물류, 산지허용허가 등 121개 사무를 대거 이양 받게 됨으로 창원시청의 마산 이전은 창원 경제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으며, 어시장과 창동, 오동동 일대의 도심재생사업도 자연히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김 예비후보는 “마산의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고 창원특례시의 통합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가장 혁신적인 선결과제는 창원시청의 마산해양신도시 이전”이라며 “향후 시청 이전으로 우려되는 창원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방안도 동시에 마련할 것이고 진해도 해군도시로서의 명예와 자존심을 살리는 동시에 규제를 대폭 완화해서 해양휴양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재경 창원시장 예비후보는 서울중앙·부산·청주지검 검사를 거쳐 4선 국회의원(제17~20대)을 지냈고, 한나라당 경남도당 위원장, 자유한국당 중앙위원회 의장,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장, 헌법개정및정치개혁특별위원장, 법사·건교·기재·산자·정무·과기정통·외통위 위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