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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가을은 국화의 계절. 국화 하면 마산. 대한민국 상업 국화 시배지 창원 마산의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질 마산국화축제가 16일 앞으로 다가왔다.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올해로 스물세 번째를 맞이하는 마산국화축제가 오는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3·15해양누리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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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마산국화축제의 개막행사는 28일 오후 6시 30분 3·15해양누리공원 무대에서 식전 공연을 비롯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해상 드론 라이트쇼와 인기가수 공연 등으로 꾸며져 가을밤 잊지 못할 낭만과 추억을 선사한다.
국화 작품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3·15해양누리공원 중심광장에서 김주열 열사 동상까지 2만5000㎡ 규모의 축제장이 10만여 본의 국화로 꾸며지며, 8개 주제 201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11월 3일 오후 8시에는 국화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밤바다를 배경으로 해상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펼쳐진다. 이 밖에도 국향 가요제, 오광대 공연, 클래식 음악회, 국화 매직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축제 기간 내내 넘쳐난다.
마산국화축제에서는 국화를 감상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는다. 국화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 행사가 준비돼있어 국화를 손끝, 코끝으로 느끼고 경험할 수 있다. 국화로 화관 만들기, 캐릭터 꽃다발 만들기, 나만의 국화차 만들기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체험행사로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3·15해양누리공원에서는 ‘제1회 창원홍합축제’(11.4~5)도 함께 열려 우수한 창원홍합으로 만든 요리를 맛보고 특산물 장터에서 싱싱한 창원의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또 푸른 마산 바다에서 펼쳐지는 ‘창원 드래곤보트대회’와 보이는 라디오 ‘창원 별빛바다’ 등 다양한 축제가 더해져 마산국화축제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시는 이 기간 마산국화축제를 찾는 관광객이 축제장을 둘러본 뒤 주변 관광지까지 둘러보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다구간 연결 셔틀버스와 시티투어버스 등을 운행할 방침이다.
김은자 창원특례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국화축제를 위해 내실 있는 콘텐츠 준비는 물론 교통 편의를 비롯한 쾌적한 축제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고 있으니 올가을 창원에서 국화꽃 향기에 흠뻑 취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